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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칼럼] ‘나눔’은 ‘모차르트’가 되려는 것

기사승인 2018.02.02  09: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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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보다 무서운 것은 문화 궁핍과 문화적 소외

[웰빙코리아뉴스]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가의 한 극장의 모습

세상에서 ‘나눔’이 뭘까를 생각 해 봅니다. 문득 떠오른 것은 모차르트였습니다. 햇살처럼 빛나는 행복의 음악. 그의 음악을 들으며 독재자 스탈린도 눈물을 흘렸다고 하지요.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죄수들이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편지 이중창 '저녁바람이 부드럽게'가 울려 퍼지는 순간 황홀감에 빠져듭니다. 구속으로 부터 벗어나는 지유의 갈망~

이처럼 모차르트는 민들레 꽃씨처럼 흑백과 빈부와 권력과 전쟁과 영토의 경계를 뛰어 넘어 전 세계인들의 가슴에 포근하게 안깁니다.

바야흐로 세상은 所有(소유)의 시대에서 共有(공유) 시대로의 전환을 맞고 있습니다. 혼자서 잘 먹고 잘사는 것 보다 사랑과 배려가 삶을 더 가치있게 만든다는 것을 압니다. 가난한 시절, 배고픔과 못 배운 탓에 獎學(장학)에만 지원되었던 기부문화도 우리사회가 이제는 창의력을 키우고 품격이 베어들게 하는 母型(모형)을 갖추는 '문화' 업그레이드가 한창입니다.

배고품 복지에서 예술복지로  개념 바꿔야 할 때

예술은 한 순간의 감동으로 인생을 바꾸기도 합니다. 가난보다 무서운 게 문화 궁핍이요 예술에 대한 공포감입니다. 부모가 몰라서, 사회가 몰라서 대물림을 하면 문화 소외는 성장해서 큰 장애를 낳습니다. 맛을 보지 못한 음식처럼 거부하는 것은 하늘이 준 선물을 놓치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멋진 예술 체험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모지선 작가의 첼로와 여인

지금의 기성세대인 국회의원, 검사, 시의회 의원, 기업인, 특히 높은 자리이거나 권력층이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한 소외계층이어서 예술 이야기만 나오면 손사례치고는 "저는 예술에는 문외한 입니다"....자랑하듯 하는 환경에서 사회 성장은 떨어지고 천박한 문화가 지배하는 구조를 만듭니다.

모차르트가 단순해 듣기는 좋지만
연주 할 때는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힘이 들어가거나, 잘하려고 꾸미거나, 소리를 크게 내려고 하면 모차르트는 망치게 됩니다. 순수 그 자체여야 합니다. 이 햇살의 퍼짐 현상을 나눔 문화에도 적용하면 어떨까요. 더 가볍게, 더 밝게, 더 자연스럽게, 세계를 향해 우리 마음이 지구촌 곳곳에 날아가 녹아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업 혁신은 예술에서 배우고 소비자 마인드 읽어야

바야흐로 기업들이 예술에 눈을 뜨고 창의적인 발상과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바탕이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모든 분야가 달달달 외우기만 하는 암기왕이 되어 공무원이 희망인 사회에서 창의력을 요구하는 빅데이터나 AI 시대를 선도하기 어렵습니다. 말랑말랑한 사고의 유연성과 파격의 파격을 통한 창조의 원리가 예술에 있기 때문입니다. 권위적이고, 폐쇄적이고, 반복적인 사무를 보는 경직성의 극복이 우리사회 전반에 필요합니다. 그래야 봄이 와도 두터운 외투를 입고 있는 것 같은 낡은 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들이 예술에 눈을 뜨면 고객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문화로 소통하는 시대이니까요. 나의 기준과 안목만을 고집하지 말고 열린 視角((시각)으로 예술비타민을 일상화해 행복이 더 널리 공유되는 삶이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웰빙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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